프로야구 LG, SSG에 이틀 연속 역전승…롯데 김태형 감독 통산 800승(종합)
'홈런 2방' 한화, KIA에 전날 패배 설욕…KT, 삼성에 4-3 진땀승
'구창모 역투' NC는 키움 4-2 제압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의 맹활약 속에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38승23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26승1무34패가 되며 8위에 머물렀다.
이날 LG 승리의 중심엔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있었다.
오스틴은 1회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5회 역전 결승 만루포를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1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던 오스틴은 18,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 외에도 9번 타자로 출전한 신민재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클란 웰스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방출된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약셀 리오스는 이날 6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최고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1회초 웰스가 SSG에 2실점했지만, 1회말 오스틴의 솔로포와 2회말 1점을 보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잘 던지던 웰스가 4회초 다시 1실점했고, 5회초에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홈런포를 맞는 등 추가로 2점을 내주면서 2-5로 끌려갔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 LG는 5회말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구본혁, 신민재,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문성주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이로운에게 만루 홈런을 날려 6-5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1점을 보태 7-5로 달아난 LG는 7회초 김진성이 SSG에 1실점하면서 다시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7회말 만루 기회에서 송찬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8-6으로 앞섰다.
LG는 8회와 9회 SSG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SSG는 선발 최민준이 4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고, 뒤이어 올라온 이로운이 오스틴에게 만루포를 헌납한 게 뼈아팠다.
사직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김진욱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3-1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진욱은 이날 5⅔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또 한 번 '연패 스토퍼'로 활약했다.
김진욱에 이어 나온 5명의 투수도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5회까지 두산 선발 잭로그에 무실점으로 막힌 롯데 타선은 6회말 전민재의 1타점 적시타와 조세진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추가득점엔 실패했지만, 투수들이 두산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로그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승패)가 됐다.
타선은 9회초 오명진의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김태형 롯데 감독은 6번째 도전 만에 역대 7번째 통산 8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4-3 신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31승(1무28패)째를 따낸 5위 한화는 4위 KIA(33승1무28패)와 격차를 다시 1게임으로 좁혔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는 7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고, 9회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조동욱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문현빈이 1회 선제 3점포를 터뜨렸고, 김태연이 5회 솔로 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가 3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도 7회 변우혁의 솔로포와 8회 2점을 뽑아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석패했다.
수원에서는 홈팀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4-3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KT(36승1무24패)는 2위를 유지했고, 3위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KT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T 선발 맷 사우어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고, 박영현이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2회말 최원준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낸 KT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권동진의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에도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7회초 KT는 손동현이 무사 2, 3루에서 이재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1점 차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누르고 전날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꿨다.
NC 선발 구창모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따냈고, 배재환이 9회 만루 위기에서 올라와 1이닝을 삼진 3개로 끝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은 9회말 1점을 낸 데 이어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단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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