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결승포' KIA, 롯데 10-0 완파…시라카와 복귀전 승리투수

시라카와, 650일 만의 등판서 5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16호' 김도영 리그 1위…아데를린 만루포 폭발

KIA 타이거즈 시라카와 케이쇼. (KI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시라카와 케이쇼는 KIA 유니폼을 입고 치른 KBO리그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KIA는 시즌 30승(1무26패) 고지를 밟으며 4위를 유지했다.

패한 롯데는 22승1무32패로 9위에 머물렀다. 개인 통산 900승까지 1승을 남긴 김태형 감독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이날 'KIA 데뷔전'에서 5이닝 85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던 시라카와는 최근 KIA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2024년 8월 2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50일 만의 KBO리그 등판이었는데, 타선의 지원과 호수비 등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이날 10안타 6사사구로 10득점을 뽑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도영은 4회말 솔로홈런으로 시즌 15호포를 기록, 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5회말 만루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 시즌 5패(1승)를 안았다.

1, 2회초 유격수 김규성의 호수비가 나온 가운데, KIA는 2회말 나성범, 오선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제공)

4회말엔 더 멀리 달아났다. 선두 타자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다.

2사 1,2루에선 김규성이 우익수 방면 싹쓸이 3루타를 쳐 5-0까지 벌렸다.

시라카와가 5회초까지 버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5회말 안타 2개를 때려 박세웅을 내려보냈다.

박세웅의 친동생 박세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는데, KIA는 나성범의 볼넷 이후 아데를린의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7회말 한 점을 더 보탰다. 한재승과 김현수가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완승을 완성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