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로 3연승' 삼성 양창섭, 정식 선발 승격…"투구 내용 최상위권"

'상무 전역' 김현준, 2군서 조정…"실전 감각 떨어져 있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양창섭이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대체 선발로 뛰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최근 호투를 발판 삼아 선발 로테이션에 정식 합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창섭은 선발 투수로 승격됐다"면서 "지금 우리 팀 선발 중에 투구 내용이 최상위권"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양창섭은 지난달 14일 LG 트윈스전을 기점으로 대체 선발로 뛰기 시작했다.

당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거둔 양창섭은 2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퍼펙트에 가까운 완봉승을 챙겼다.

그는 기세를 이어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선발로 3연승을 거뒀다.

박 감독은 "양창섭이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직구도 투심으로 던져서 깨끗하지 않고 구속이 148㎞가 나오니 충분히 상대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다"고 최근 호투 비결을 밝혔다.

초반 부진에 대해 "자신의 공에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한 박 감독은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크게 났는데, 지금은 존에서 비슷하게 던지니 투구 수도 적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본인도 자신감을 얻고 경기 운영 능력도 아주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1일 자로 외야수 김현준이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돌아왔다. 그러나 박 감독은 당장 김현준을 1군에 올려 쓸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현준이가 상무에서 거의 경기를 못 뛰었다. 부상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분명히 (1군에서 뛸)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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