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아데를린 계약 연장? 심사숙고 후 판단해야"
카스트로 부상 대체로 합류해 21경기 8홈런 활약
"카스트로 몸상태 어떤지가 중요…2군 경기 지켜봐야"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부상 대체 외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KIA는 5월 들어 15승10패의 상승세를 타며 4위까지 치고 올랐다. LG와의 2경기를 내리 패하기 전까진 6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아데를린이 합류한 이후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아데를린은 부상 이탈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인'으로 지난 5일부터 뛰고 있다.
아데를린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21경기에서 타율이 0.240으로 높지 않지만 8홈런에 2루타 3개를 치는 등 '장타 능력'이 탁월하다. 득점권 타율도 0.333을 기록하며 21타점을 기록하는 등 찬스에서 '해결사' 면모도 보인다.
이에 카스트로를 대신해 '완전 대체'로 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이범호 감독은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아데를린은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다. 좀 더 체크할 부분이 있다"면서 "상대 팀 에이스를 만났을 때 어떻게 치는지, 상대 팀이 아데를린을 공략하는 것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도 봐야 하기에 당장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카스트로의 몸 상태도 중요한 요소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카스트로는 최근 기술 훈련에 돌입하는 등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가 부상에서 회복한 뒤 퓨처스리그(2군)에서 뛰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타석에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를 보고 나서 여러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아데를린(1루수)-한준수(포수)-오선우(우익수)-김호령(중견수)-박민(3루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빼면서 휴식을 준다. 다만 경기 후반 찬스 상황이 오면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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