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 SSG, 신세계그룹 인수 후 최다 9연패 추락
홈런 5개 허용, 안방서 삼성에 1-10 완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신세계그룹으로 간판을 바꾼 뒤 최다 9연패 수모를 당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10으로 완패했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부터 단 한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SSG는 연패가 9경기로 늘었다.
9연패는 신세계그룹이 2021년 2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래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SSG는 2024년 5월1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9일 LG전까지 8연패를 당한 바 있었고, 약 2년 만에 이를 갈아치우게 됐다.
SK 시절 최다 연패 기록은 11연패로 2000년과 2020년에 한 번씩 있었다. SSG는 현재 투타에 걸쳐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어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3연전에서도 싹쓸이 패배를 당한다면 SK 시절 포함 팀 최다 연패 기록마저 깨게 된다.
시즌 27패(22승1무)째를 당한 SSG는 7위 자리를 위태롭게 지키게 됐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히라모토 긴지로는 4이닝 4피안타(3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SSG 타선 역시 안타 4개(홈런 1개)로 답답한 경기력을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30승(1무18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수성했다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직전 등판인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것도 말끔히 씻어냈다.
이재현은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최형우도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삼성은 홈런 다섯 방으로 SSG를 제압했다.
3회초 강민호가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김지찬과 박승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2-0으로 벌렸다.
4회초에는 이재현과 박계범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공격의 혈이 막혀있던 SSG는 6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삼진을 당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고비를 넘긴 삼성은 7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김지찬과 구자욱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3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최형우는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6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8회초, 이재현이 1점 홈런을 때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SSG는 9회말 2사에서 김재환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를 피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