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날벼락…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통증 교체 "25일 병원 검진"
두산전 9회말 한 타자 상대하고 강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첫 잠실 더비 승리에도 활짝 웃을 수 없었다. '대체 불가'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유영찬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LG는 9회초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달아났고,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 9회말 수비 때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은 첫 타자 강승호에게 결정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지만,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그대로 주저앉았다.
더 이상 공을 던지기 어려워진 유영찬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바뀐 투수 김영우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LG 관계자는 "유영찬이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내일(25일)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영찬은 2023년 통합 우승 후 미국 무대로 진출한 고우석의 뒤를 이어 LG 마무리투수 직책을 맡고 있는 핵심 투수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26세이브와 21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했으며, 지난해 통합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고, 이날 경기까지 총 11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유영찬은 앞서 "올 시즌 목표는 (세이브 숫자가 아니라)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선두 KT 위즈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쳐야 하는 LG 입장에서도 유영찬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
투수조 조장 임찬규는 "부상이 절대 나오면 안 되는데, 걱정스럽다. 유영찬이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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