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LG, 잠실벌 오늘부터 '3연전'…한국시리즈 리턴 매치
시즌 첫 맞대결…상위권 도약 노리는 한화-선두 탈환 도전 LG
문동주 vs 송승기 선발 출격…토종 선발 자존심 싸움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권을 놓고 싸웠던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연패를 끊고 연승 모드를 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와 치열한 선두 싸움 중인 LG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한화와 LG는 21일부터 서울 잠실 구장에서 정규 시즌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을 펼쳤다. LG가 정규 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면서 한국시리즈 매치업이 성사됐다.
그리고 LG가 한화를 4승1패로 압도하며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반면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한화의 꿈은 좌절됐다.
시간이 흘러 두 팀은 다소 엇갈린 상황 속에서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LG의 경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현수(KT 위즈)가 이적했지만, 그 외 지난해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1일 현재 12승6패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12승1무5패)와 격차가 고작 반 경기라 언제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팀 타율은 6위(0.262)로 다소 처져있지만, 팀 평균자책점 1위(3.60)에 빛나는 마운드의 힘으로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화는 지난해 33승을 합작한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모두 빅리그로 떠났고, 필승조로 활약한 김범수(KIA 타이거즈)와 한승혁(KT 위즈)도 모두 떠나보내면서 마운드가 약화했다.
이로인해 시즌 초반부터 지키는 힘이 떨어진 한화는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4사구 18개를 헌납하며 1990년 LG 트윈스(1990년 5월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17개)를 넘어 역대 한 경기 최다 4사구 신기록을 쓰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 주말 롯데와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6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모처럼 투타 조화가 이뤄지며 편안한 승리를 따냈다.
LG와 한화 모두 21일 첫 경기에 토종 선발을 내세운다. LG는 송승기,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송승기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만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0.59로 매 경기 짠물 피칭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정규 시즌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3.86을 거뒀고,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LG를 4번 만나 1승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한국시리즈에도 두 차례 등판해 5⅓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상대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최소 2승1패를 거둬야 하는 두 팀에 첫 경기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화의 '창'과 LG의 '방패'의 대결로 압축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웃는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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