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키움, KT 잡고 5연패 탈출…LG, 선두 삼성 8연승 저지(종합2보)
한화, 롯데 완파 6연패 뒤 2연승…두산 KIA 제압
NC, SSG에 대승…박성한 개막 후 18G 연속 안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1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5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전적 5승15패를 마크했다. 9위 롯데 자이언츠(6승12패)와는 1.5게임 차다.
반면 KT는 4연승에 실패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기회도 놓쳤다. 시즌 전적 14승5패(0.684)가 된 KT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12승1무5패·0.706)에 여전히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키움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하영민이었다. 하영민은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KT 고영표도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피홈런 2방이 아쉬웠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고영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도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키움은 4회초 박주홍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초엔 추재현의 솔로포로 한 발 더 달아났다.
키움은 7회초 2사 2루에서 이주형의 1타점 2루타로 3-0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영민이 물러난 이후엔 위기가 닥쳤으나 간신히 넘겼다.
8회말엔 2사 만루 위기에서 아시아쿼터 외인 카나쿠보 유토가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말엔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에 몰렸다. 김재웅은 1사 후 장준원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실점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주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현우와 12구 접전을 벌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시즌 4세이브를 챙겼다.
대구에서는 원정팀 LG 트윈스가 삼성을 5-0으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전적 12승6패(3위)를 마크, 삼성(12승1무5패)과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7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2위 KT, 3위 LG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짠물 투구'로 삼성 강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원태인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0-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LG가 4회초 한 번의 기회를 물고 늘어졌다.
LG는 1사 후 오스틴 딘의 3루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오지환, 천성호, 박동원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를 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이영빈의 내야 땅볼로 4-0까지 벌렸다.
톨허스트의 호투 속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문보경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불펜은 7회부터 우강훈, 장현식, 김영우가 차례로 등판해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부산에서는 원정 팀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1로 대파했다.
6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8승10패(공동 6위)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12패가 돼 9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가 나섰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⅓이닝 7실점의 최악투를 펼쳤던 그는 사흘 쉬고 등판한 이날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도 장단 15안타로 폭발했다. 22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문현빈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강백호와 이도윤도 각각 3안타를 쳤다.
한화는 9-1로 앞선 9회말엔 김서현을 내보냈다. 김서현은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동안 7사사구로 무너졌다. 한화는 이후 잭 쿠싱을 임시 마무리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부진 이후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롯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승리 없이 3패째를 안았다.
이날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 있던 롯데는 8회말 1점을 내며 무득점 이닝을 '17'에서 끊는 데 만족했다.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눌렀다.
주말 3연전 첫 경기 패배 후 내리 2경기를 잡은 두산은 시즌 전적 7승1무11패로 8위가 됐다.
전날 연장 혈투 끝 패한 뒤 연패에 빠진 KIA는 8연승 뒤 2연패로 10승9패로 5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준순이 3회와 7회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2-2로 맞선 5회말 1사 3루에서 3루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까지 올렸다.
다즈 카메론도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고, 박찬호도 2안타 2볼넷에 1도루 등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1승)를 안았다.
창원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9-2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NC는 8승10패(공동 6위)가 됐고, 3연승을 마감한 SSG는 10승 8패(4위)를 마크했다.
NC는 이날 SSG 대체 선발투수 이기순을 초반부터 공략하며 크게 앞서갔다. 천재환은 4회 3점홈런을 터뜨렸고, 맷 데이비슨과 박건우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SG 리드오프 박성한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의 개막 후 연속 경기 최다 타이기록으로, 박성한은 44년 전인 프로 원년(1982년) 김용희(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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