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 결승타' LG, 롯데 잡고 시즌 첫 엘롯라시코 '위닝시리즈'
7-4 승리…선두 삼성에 0.5경기 차 추격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시즌 첫 '엘롯라시코'를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에 7-4로 이겼다.
전날(15일) 패배로 9연승이 불발됐던 LG는 설욕에 성공, 이번 잠실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뒀다.
아울러 11승5패가 된 LG는 KT 위즈와 공동 2위를 유지했고, 선두 삼성 라이온즈(11승1무4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10패(6승)째를 당하며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문성주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문보경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2번째 투수 장현식은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롯데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시즌 5호 아치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원정팀이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1회초 레이예스의 2루타와 한동희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윤동희가 1타점 2루타를 쳐서 선취점을 따냈다.
LG도 2회말 반격에 나섰고, 문보경과 천성호가 나란히 2루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홍창기를 상대로 폭투를 던졌고, 그 틈에 2루 주자 천성호가 홈까지 질주하다가 허무하게 아웃됐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영빈이 홈에 들어와 전세를 뒤집었다.
5회말에는 문성주의 2루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얻었고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1로 벌렸다.
결정타 부족으로 답답한 공격을 펼치던 롯데는 6회초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레이예스가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장현식의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 아치를 그린 레이예스는 오스틴(LG), 김도영(KIA 타이거즈), 장성우(KT)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일격을 당한 LG도 6회말 가동된 롯데 불펜을 두들겼다. 최이준을 상대로 내야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 2사 만루가 됐고, 문성주가 다시 5-3으로 앞서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흐름을 가져온 LG는 7회말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한태양의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땄고, 이후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롯데는 8회초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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