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찐팬' 김길리, 16일 광주 KIA-키움전 시구…"금빛 기운 전한다"

밀라노 올림픽 2관왕…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시구
15일 뮤지컬 배우 남민우 시구…"날 때부터 KIA팬"

2년 연속 광주 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22·성남시청)가 2년 연속 광주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오는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시구자로 김길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길리는 지난 2월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김길리는 KIA의 '찐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KIA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에 KIA는 작년 개막시리즈 시구자로 초청한 데 이어 또 한 번 김길리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김길리는 "지난해에 이어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2관왕의 좋은 기운을 담아 왔다. 금빛의 기운이 선수단에 전해져 이번 시즌 KIA가 꼭 정상에 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이날 경기 중 이닝 교대 이벤트에선 김길리의 사인볼을 증정한다.

15일 키움전에선 뮤지컬 '난쟁이들', 드라마 '신병'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 출신 배우 남민우가 시구자로 나선다.

‘난쟁이들’에서 함께 열연 중인 배우 김세진이 시타, 이건희가 시포를 맡는다.

남민우는 "광주 무등구장 근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날 때부터 타이거즈 팬이었다"면서 "33년간 타이거즈 정신으로 살아온 내가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승리의 기운이 선수단에 전달돼 꼭 승리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 남민우, 김세진, 이건희의 뮤지컬 ‘난쟁이들’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이닝 교대 이벤트를 통해 공연 관람 초대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