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강백호 더비'서 한화 9-4 제압…개막 3연승 질주
장단 12안타 폭발…장성우 3안타 2타점 활약
한화 오재원·강백호 멀티히트 분전…엄상백 헤드샷 퇴장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강백호 더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개막 시리즈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연파한 KT는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한화까지 제압하고 신바람을 냈다.
반면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패(2승)를 기록했다.
KT 선발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따냈다. 보쉴리에 이어 나온 한승혁도 친정팀을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안현민도 멀티히트 2타점을 올렸다. 신인 이강민은 이날도 안타 2개를 치며 상승세를 이었다.
한화는 선발 오웬 화이트가 3회 수비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4번째 투수로 나온 엄상백이 허경민에게 헤드샷을 던져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까지 일어났다.
타선은 신인 오재원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4타석 연속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KT를 상대한 강백호는 5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KT는 1회 1사 3루에서 화이트의 폭투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가 5회 1사 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내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 2사 만루에서 안현민이 김도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고, 샘 힐리어드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엔 장성우가 원종혁에게 솔로포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던 한화는 8회말 허인서가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2점 홈런을 날려 길었던 득점 침묵을 깼다.
이후 이도윤의 실책 출루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순식간에 4-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9회초 한화 불펜 박준영을 공략해 다시 3점을 추가, 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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