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엄상백, KT 허경민에 헤드샷 던져 다이렉트 퇴장

5회 등판해 ⅓이닝 1실점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엄상백이 5회초 1사 KT 허경민의 머리에 맞는 볼을 던진 후 퇴장 당하고 있다.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엄상백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한화가 0-1로 뒤진 5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엄상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한 뒤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올 시즌 불펜이 다소 헐거워진 상황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엄상백의 활약이 한화로서는 필요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시즌 첫 등판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첫 상대 샘 힐리어드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상수에게 다시 한번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KT 허경민이 힌화 엄상백에게 머리에 공을 맞으며 쓰러져 있다. ⓒ 뉴스1 김기남 기자

설상가상으로 엄상백은 후속 타자 허경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2구째 146㎞ 직구가 헬멧을 때렸고, 헤드샷 규정에 따라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허경민은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허경민을 지켜보던 엄상백은 씁쓸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한화는 윤산흠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