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오재원 활약에 김경문 감독 "어려운 개막전 잘 풀어줬다"

키움과 개막전서 역대 3번째 고졸 신인 3안타
개막 2연승 도전…'아시아쿼터' 왕옌청 선발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회말 1사 한화 오재원이 첫 안타를 치고 있다. 2026.3.28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프로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루키 오재원(19)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이날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전격 선발 출장한 오재원은 타석에서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에서 3안타를 친 건 1996년 장성호(해태), 2026년 이강민(KT 위즈)에 이은 역대 3번째다.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첫발을 뗀 신인 선수인 걸 고려하면 칭찬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29일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오)재원이는 멜버른 캠프부터 인상적이었다. 선배들 사이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끼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오재원의 야구를 대하는 자세를 언급했다.

이어 "어린 친구가 부담스러운 개막전을 잘 풀어줘서 팀에도 분명 플러스가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김 감독은 개막전에 나선 젊은 불펜 투수들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 불펜이 지금 마무리를 빼면 아직 보직이 확실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요소요소에서 나름대로 잘 던져준 투수들이 있었다. 크게 눈에 띄진 않았지만 잘 던져준 투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그런 친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때 비로소 팀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 2연전 스윕에 도전하는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개막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선발 투수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대만 출신의 왕옌청이 나선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