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인 에르난데스, 키움과 개막전 4⅔이닝 4실점 부진
4회까지 무실점, 5회 제구 난조로 대량 실점
- 서장원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에르난데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에르난데스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함께 2026시즌 한화의 외인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모두 메이저리그로 떠났기에 이들을 대체할 에르난데스와 화이트 어깨가 무거웠다.
2008년 이후 18년 만의 홈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에르난데스는 1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타선도 4회까지 3점을 내면서 에르난데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5회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건희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임지열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에 몰린 에르난데스는 박한결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형종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이주형을 상대한 에르난데스는 땅볼을 유도해 타자 주자를 1루에서 아웃시켰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이날 경기 첫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안치홍에게 볼넷을 주고 다시 만루에 몰린 에르난데스는 트렌턴 브룩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타구에 3루주자 임지열과 2루주자 이형종이 모두 홈을 밟았고, 한화 중견수 오재원이 공을 빠뜨린 사이 1루주자 안치홍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키움은 단숨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에르난데스를 빼고 조동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동욱은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문현빈이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뛰어드는 브룩스를 잡으면서 길었던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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