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컨디션 좋은 박민 선발 유격수…김도영 3번 기용"
아시아쿼터 데일 벤치…"경기 후반 대타 대기"
"윤도현 2루수·오선우 우익수…수비 문제 없어"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 대신 박민을 기용했다. 간판타자 김도영은 3번타자로 나선다.
KIA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KIA는 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우익수)-윤도현(1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유격수 자리에 데일 대신 박민이 선발로 투입된 것이 눈에 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데일, 정현창, 박민까지 세 명을 두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박민을 먼저 기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일은 현재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개막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봐서 오늘은 스타팅에서 뺐다"면서 "KBO리그 경기를 지켜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데일은 경기 후반 대타 등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경기 후반 대타 찬스가 나온다면 내보낸다"면서 "다만 경기 분위기가 좋게 흘러간다면 오늘이 아니라 내일 기용할 수도 있다.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엔 개막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다수 있다. 박민을 비롯해 윤도현, 오선우, 카스트로가 모두 개막전 첫 경험이다.
특히 윤도현이 1루수, 오선우가 우익수로 투입되는 것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까지 윤도현은 2루수와 유격수, 오선우는 1루수로 많이 나왔다.
이 감독은 "윤도현은 2루수와 유격수를 봤기 때문에 1루수비도 충분히 잘해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범경기에서도 2루수보다는 1루수로 더 잘 움직여줬다"고 했다.
이어 "오선우 역시 예전부터 외야를 많이 봤기 때문에 수비에선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경기 후반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땐 바꿔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의 타순은 우선 3번으로 고정됐다. 팀 타순을 고려할 때 4번타자도 잠시 고민했지만 3번이 적합하다고 봤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타격감이 좋을 때 김도영을 4번에 놔도 좋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김호령과 카스트로를 1-2번에 놓고 김도영이 뒤에서 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봤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