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어깨 수술 받는다…재활 최소 6개월
"치명적일 수 있지만 1년이라도 더 건강하게 투구하고파"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38)이 수술대에 오른다.
SSG 구단은 22일 "김광현이 좌측 어깨 후방부위 골극(뼈에 생긴 가시 같은 돌기) 소견으로 약 2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달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재활 속도에 따라 자칫 올 시즌을 통째로 건너뛸 수도 있다.
SSG는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구단 1차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귀국했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어깨 후방 골극 소견을 받은 김광현은 일본으로 건너가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받았지만, 결국 수술을 택했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수술 결정을 내렸다"며 "어깨 수술이 야구 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재활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어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재활 기간 나도 '으쓱이'가 되어 열심히 응원하겠다. 올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했다.
김광현은 SSG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시즌(2020~2021년)을 제외하고 KBO리그 통산 415경기에 등판해 180승108패 2홀드 2020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28경기에 나가 규정 이닝(144이닝)을 소화하며 10승10패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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