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미터 육박' 내리 꽂는 싱커볼, 산체스가 한국 상대한다[WBC]
움직임 심한 싱커볼 주로 구사…큰 키서 나오는 빠른 공도 위협적
14일 오전 7시30분 8강 맞대결
- 서장원 기자
(마이애미=뉴스1) 서장원 기자 =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선발 투수로 사이영상(Cy Young Award) 2위에 빛나는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내세운다.
ESPN의 알든 곤잘레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전 선발 투수로 산체스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D조 4차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D조 1위로 1라운드를 마친 도미니카공화국은 8강에서 C조 2위 한국을 만난다.
8강부터는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지면 바로 탈락하는 매치이기 때문에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를 한국전에 내보내기로 했다.
산체스는 2021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5시즌 통산 104경기에 등판해 30승20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2이닝을 소화하며 13승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삼진도 212개를 잡아냈다.
이러한 성적을 발판삼아 산체스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움직임이 심한 싱커를 구사하는 싱커볼러이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섞어 던지는 3피치 선발 투수다.
키가 2m에 육박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공의 체감 속도가 상당하다.
산체스는 지난 7일 니카라과와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 타선으로선 니카라과처럼 초반에 산체스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8강전은 선발 투수의 투구수 제한이 80구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초반 기선제압에 실패하면 경기 중후반까지 끌려갈 수 있다.
철저한 약점 분석으로 처음부터 산체스를 괴롭혀 최대한 빠른 시점에 강판시켜야 승산을 높일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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