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나라’ 한국 대표로 WBC 나서는 위트컴 "손꼽아 기다린 순간…정말 재밌을 것"
한국계 미국인…"어머니의 나라 대표해 기뻐"
"낯선 나라에서 뛰는 것 처음이라 기대 커"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위트컴은 WBC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는 휴스턴의 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위트컴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웨스트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위트컴은 비행기를 타고 일본 오사카로 날아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비시즌 내내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위트컴은 WBC 규정에 따라 한국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WBC는 FIFA 월드컵 등과 달리 선수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위트컴은 "이 자리가 정말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이번 WBC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위트컴뿐만 아니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다른 한국계 선수들도 합류한다.
위트컴은 "내가 빅리그에 데뷔한 후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나의 관심사였다"면서 "이전에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작년에 한국 대표팀 관계자가 날 보러 왔고, 그때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위트컴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20경기에 출전해 78타석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491, 홈런 1개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44, 장타율 0.493, 홈런 73개의 성적을 냈다.
수비에서 내·외야를 고루 볼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부상으로 빠진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위트컴은 "정말 기대된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낯선 나라에서 뛰는 건 처음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며 "경험해 보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가장 설레는 부분"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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