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한화와 연습경기 5-2 승리…김주원 역전 3점포
류현진, 2이닝 퍼펙트 피칭…유영찬·조병현 무실점
4회 '수비 실책' 실점 빌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김주원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전날(20일) 삼성 라이온즈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3-4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한화를 잡고 모의고사 1승1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공 19개만 던지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2번째 투수 송승기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2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고전했지만, 유영찬과 조병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역전 3점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고, 문보경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3회초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신민재의 2루수 땅볼을 묶어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안현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표팀은 4회말 수비가 흔들리며 2점을 허용했다.
송승기는 선두 타자 이원석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를 받은 1루수 문보경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의 타구가 김주원의 글러브를 맞고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강백호의 1루수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한화는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신민재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2사 1루가 2사 2루로 바뀌었다. 이 실책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송승기가 한지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0-2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대표팀은 6회초 김주원의 3루타로 포문을 열고 안현민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도영, 문보경, 구자욱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쳐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공격인 7회초에는 전세를 뒤집었다. 문현빈과 김형준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주원이 황준서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 가데나 구장에서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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