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비상…'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 부상으로 WBC 참가 불투명

종아리 통증 호소…정확한 상태 파악 중
문동주·원태인 낙마한 류지현호, 계속된 부상 악령

WBC 한국 야구대표팀 승선이 예정됐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으로 합류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다니엘 게레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오브라이언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 중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6일 발표된 WBC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WBC는 FIFA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선수가 국적이 아닌 '혈통'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미국 대표팀이 아닌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WBC 참가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2경기 등판해 3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맹활약한 불펜 투수 오브라이언은 대표팀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아 뒷문을 지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로 WBC 출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류지현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앞서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선발 전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오브라이언마저 불참하면 타격이 크다.

오브라이언을 마무리로 세워 철벽 불펜진을 완성하려던 류지현 감독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