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구성 마친 한화, 폰세·와이스에 작별 인사…"한 번 이글스는 영원한 이글스"
폰세-와이스, 올해 활약 발판 삼아 MLB 진출
한화, 에르난데스-화이트 영입으로 공백 메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가 올해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화는 지난 24일 구단 SNS 채널에 폰세와 와이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장을 올리며 "지난 시즌 함께한 와이스와 폰세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역대급 활약을 바탕으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도전을 이어간다"고 적었다.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영입으로 내년 시즌 외인 선수 구성을 마친 뒤 공식적으로 작별을 고한 것이다.
폰세와 와이스는 올해 한화의 1, 2선발로 활약하며 리그 최강의 선발 듀오로 맹위를 떨쳤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런 활약 덕에 폰세는 KB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화 소속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지난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골든글러브(투수 부문)도 손에 넣었다.
2024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와이스는 빠르게 연착륙하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는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했다.
둘 다 올해 활약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폰세는 '우상' 류현진(한화)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440억 원에 계약을 맺었고,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 달러(약 38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우리가 기억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재현할 수 있길 항상 응원하겠다. 한 번 이글스는 영원한 이글스"라며 두 선수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편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떠난 자리를 윌켈 에르난데스(총액 90만 달러)와 오웬 화이트(총액 100만 달러)로 채웠다.
둘 외에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를 복귀시켰고,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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