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이저리그 44홈런' 힐리어드 영입…총액 100만달러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타구 생산 기대"
KT, 사우어·보쉴리 이어 외인 구성 완료

KT 위즈와 계약한 샘 힐리어드. (K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타자로 빅리그에서 44홈런을 때린 강타자 샘 힐리어드(32)를 영입했다.

KT는 4일 "힐리어드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좌투좌타로 신장 196㎝, 체중 107㎏의 체격을 갖춘 힐리어드는 2015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 15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후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롤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고, 빅리그 통산 332경기 0.218의 타율에 44홈런 107타점 94볼넷 등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를 기록했다. 2025 시즌 마이너리그(AAA) 성적은 91경기 0.288의 타율에 17홈런 64타점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힐리어드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며 "주루 능력과 1루, 외야 수비도 수준급인 선수로 공수주에서 팀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힐리어드의 영입으로 KT는 2026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KT는 앞서 외국인투수로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했고, 내년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외인으로는 일본인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와 계약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