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새 외인 투수 맷 매닝 영입…총액 100만 달러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27)을 영입했다. 올해 뛰었던 헤르손 가라비토와는 결별이 확정됐다.
삼성은 1일 "매닝과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8년생 매닝은 키 198㎝, 몸무게 88㎏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평균 구속 152㎞의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KBO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선수인데, 삼성이 경쟁에서 승리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은 매닝은 2021년부터 4년간 MLB 레벨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던졌다. 254이닝 동안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뛴 그는 내년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매닝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 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근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삼성은 매닝 영입으로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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