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영입한 두산, '집토끼' 조수행 붙잡았다…4년 최대 16억원

두산 "최고의 주력…쓰임새 큰 선수"
조수행 "앞장서서 후배들 이끌겠다"

두산 베어스가 내부 FA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박찬호를 영입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집토끼' 조수행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두산 구단은 18일 "FA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총액 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조수행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5시즌까지 통산 905경기에서 타율 0.256, 18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1군 선수로 발돋움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20도루(역대 15번째)를 기록했으며, 2024시즌에는 64도루로 이 부문 타이틀을 석권한 바 있다.

통산 도루 성공률은 82.2%로 역대 KBO리그 16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 가운데 2위(1위 김혜성·85.1%)다.

두산 관계자는 "조수행은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조수행은 구단을 통해 "프로 생활 동안 FA를 생각도 못 했기 때문에 더욱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 박정원 구단주님과 고영섭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타석에서, 누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앞장서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