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아시아쿼터 선수로 '전 키움' 좌완 웰스 영입
20만 달러 계약…"제구력·경기운영 능력 좋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28)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18일 웰스와 총액 2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호주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2시즌 동안 활약한 웰스는 34경기 154⅔이닝 13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7⅔이닝을 책임지며 6승(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활약하며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과 단기 계약, KBO리그에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5의 성적을 남겼다.
LG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왼손 투수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올해 KBO리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줘 팀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웰스는 "2025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의 일원이 돼서 영광스럽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팀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웰스는 이날 호주로 돌아갔고, 내년 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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