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MLB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NC 복귀 불발
샌디에이고, 구단 옵션 포기 후 재영입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NC 다이노스의 영입 제안을 받았던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남는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다. 이에 NC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하트를 재영입하면서 NC의 계획은 무산됐다.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NC에서 뛰며 26경기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를 발판 삼아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5선발로 시즌을 맞이했던 하트는 부진이 이어져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다. 다시 빅리그 무대로 돌아와 구원 투수로 뛰었고 20경기(선발 6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86, 37탈삼진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만, 계약 규모는 줄었다.
2026시즌 연봉은 100만 달러이며, 2027시즌 잔류할 경우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다. 샌디에이고가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바이아웃으로 20만 달러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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