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선발 라인업 5명 바꾼 류지현호…"리드오프 신민재 기대"

1차전 3-0 승리에도 안타 5개 '답답'

훈련하는 신민재. 2025.1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신민재는 화끈한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1차전에선 6명의 투수가 삼진 17개를 잡는 등 단단한 마운드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다만 타선이 실전 감각 저하 때문이지 5안타에 그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류 감독은 체코와 2차전에서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3루수)-문보경(1루수)-노시환(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내야는 1차전과 비교해 싹 바뀌었다. 송성문이 2루수에서 3루수로 이동했으며 문보경, 신민재, 박성한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송성문과 노시환, 안현민, 김성윤 등 4명이다.

류지현 감독은 새로운 돌격 대장을 맡은 신민재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신민재가 KBO리그에서 1~2번 타순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도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 경험도 있다"며 "앞으로 국가대표 1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