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치명적 실책 만회한 역전포…폰세 상대 솔로 홈런 [KS3]

2회 수비 때 선제 실점 빌미…4회 뒤집기 홈런
시리즈 2연승 LG, 대전 3차전도 2-1 리드 중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의 4회초 무사 1루때 김현수가 솔로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전=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김현수(37)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자신의 치명적 실책을 만회하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KS 3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역전 1점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안타 때 포구 실책을 범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스스로 만회했다.

3회초 신민재의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이 된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코디 폰세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날 포스트시즌 104번째 경기를 뛰며 박진만(현 삼성라이온즈 감독)과 최다 출장 공동 2위에 오른 김현수는 짜릿한 손맛까지 봤다.

이 홈런은 김현수의 포스트시즌 99번째 안타로, 안타 한 개만 추가하면 홍성흔(101개)에 이어 두 번째로 100안타 고지를 밟는다.

LG는 4회초를 마친 현재 한화에 2-1로 앞서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