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유망주 육성 집중…하루 6시간 맹훈련
일본 가고시마 캠프서 오전 수비-오후 타격 훈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수비력 강화를 목표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유망주 육성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SSG는 29일 "선수단이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차세대 주전 육성을 위한 캠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투수 9명, 야수 18명 등 선수 총 27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체력 향상과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비력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수비 훈련에서는 기본기, 송구, 포구 훈련을 2시간 동안 한다. 반복 훈련으로 수비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투수조는 오전 훈련에서 피칭조와 수비조로 나눠 투구하지 않은 선수들은 투수 땅볼, 견제 훈련에 집중한다.
오후에는 4시간에 달하는 타격 훈련이 이어진다. 2시간 30분 동안 야외와 실내 두 개 조로 나눠 배팅 훈련을 진행하고, 이후 1시간 30분은 실내에서 추가 타격을 소화한다.
SSG는 "훈련 밀도를 높이기 위해 프런트 외 현지 인력 4명을 추가 고용했다. 또한 야간에는 호텔 인근에서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섀도 피칭, 스윙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는 이숭용 1군 감독과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이 함께 참여, 1·2군 간 일관된 육성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체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코칭스태프 인원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해 선수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고명준은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수비 등 기술 훈련 위주로 하고, 오후에는 타격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오후 훈련 시간도 길어 작년보다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날씨가 선선해서 좋다. 이번 가고시마 캠프에서 타격에 좀 더 집중해서 내년 시즌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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