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통합 우승 도전…"한국시리즈서 한화와 좋은 승부"

LG vs 한화,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2025.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통합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24일 한화가 한국시리즈 상대로 확정된 뒤 LG 구단을 통해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한국시리즈에서 한화와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삼성을 11-2로 완파,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건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로써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26일부터 한화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LG는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LG는 정규시즌 한화를 상대로 8승1무7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염 감독은 "이천 합숙과 잠실 훈련을 통해 팀에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했다"며 "우리가 해야 하는 걸 잘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의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절실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