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피홈런 2방' 류현진, 18년 만의 PS서 4이닝 4실점[PO3]
4회 김영웅에 3점포·김태훈에 추가 홈런 허용
5회초 재역전하자 좌완 김범수로 곧장 교체
- 권혁준 기자
(대구=뉴스1) 권혁준 기자 = 18년 만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에 복귀한 류현진이 통한의 피홈런 2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이 KBO리그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건 2007년 10월 12일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구원 등판 이후 약 18년 만이었다.
류현진은 1, 2차전에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원투펀치'를 무너뜨린 삼성 타선을 초반 잘 봉쇄했다.
그는 1회 김지찬을 투수 앞 땅볼, 김성윤을 2루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르윈 디아즈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김영웅을 1루 땅볼로 잡았고 이재현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김태훈마저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간단히 마무리했다.
3회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7구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후 류지혁에게도 정타를 허용했는데,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최인호 정면으로 향했다. 최인호가 강한 어깨로 1루 주자 강민호까지 저격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류현진은 김지찬을 삼진으로 처리해 3타자로 이닝을 종료했다.
4회초 한화가 2사 후 집중력을 보이며 2점을 선취하면서 류현진이 리드를 안았다. 그러나 4회말 삼성의 중심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디아즈에게 어려운 승부를 벌이다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류현진의 초구 체인지업이 김영웅의 배트 중심에 맞았고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이 됐다. 류현진은 홈런을 직감한 듯 타구를 바라보지 않았다.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한 방이 더 남아있었다. 류현진은 이번 PO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태훈에게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이후 강민호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류지혁을 9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5회초 루이스 리베라토의 적시타와 노시환의 2점홈런으로 다시 5-4로 역전했고, 5회말 시작과 함께 김범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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