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변화' 김경문 감독 "선취 득점 중요…타격 신경썼다"[PO3]
이도윤·최인호 선발 투입…"1·2차전처럼 예상과 달라지길"
"류현진, 제 역할 해줄 것…앞서간다면 문동주 불펜 등판"
- 권혁준 기자
(대구=뉴스1) 권혁준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원정 경기인 만큼 공격에 좀 더 비중을 두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화는 원정 3차전에서 앞선 2경기와 다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도윤(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원정경기다 보니 먼저 득점해야 이길 수 있으니까 타격 쪽에 신경 썼다"면서 "이도윤은 유격수로 훈련을 많이 했다. 최인호도 타격 컨디션이 좋았기에 좋은 타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화는 삼성 선발투수인 아리엘 후라도에게 정규시즌 꽁꽁 묶였다. 2경기에서 모두 승을 내줬고 2안타를 친 선수도 이도윤이 유일했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타격코치가 수없이 얘기해 왔고 많은 지도를 했는데, 정작 만나면 그렇게 공략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1, 2차전이 예상과 달랐듯이, 오늘도 예상과 다른 결과로 우리 타자들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발 투수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오늘 3차전이 정말 중요하다. 류현진은 뭐라고 말을 안 해도 커리어가 훌륭한 선수 아닌가"라며 "오늘 얼굴도 좋아 보였다. 자기 역할을 잘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가 앞서는 흐름으로 간다면 문동주는 다시 한번 '필승조'로 투입된다.
김 감독은 "오늘 불펜 대기하고, 경기가 유리한 쪽으로 간다면 문동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동주의 등판 여부에 따라 4차전 선발 투수는 달라진다.
김 감독은 "오늘 문동주가 나온다면 4차전은 정우주 등을 생각 중인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일단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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