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차전 선발 고민…박진만 감독 "원태인 몸 상태가 변수"[PO2]
준PO 우중 등판 원태인, 관리 필요…"면밀히 체크"
1차전과 선발 라인업 동일…"타선 흠 잡을 데 없어"
- 서장원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홈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 선발 투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박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3차전 선발 투수로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 중 누구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1차전에 헤수스 가라비토가 선발로 나선 삼성은 이날 2차전엔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대구에서 열리는 3, 4차전은 자연스럽게 원태인과 후라도가 맡는다.
다만 둘 중에 누가 3차전에 나설지는 고민 중이다. 원태인의 몸 상태가 변수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준플레이오프 등판 당시 비로 쉬었던 여파가 아직 남아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은 아니다.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순번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을 8-9로 내준 삼성은 2차전 승리가 간절하다. 그러나 원태인과 후라도 모두 구원 등판은 없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나선 적 있는 후라도는 이날 경기 가라비토와 함께 미출전 선수로 지정됐다.
박 감독은 "후라도는 지난 등판 때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이번엔 불펜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차전과 동일하다.
박 감독은 "어제 타선은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늘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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