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9연승으로 가을 야구 막차 탑승…5위 확정(종합)

SSG 7-1 완파…6일 삼성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KIA는 마지막 홈경기서 삼성에 9-8 끝내기 승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NC 김휘집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 야구 막차를 탔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경기를 잡은 NC는 71승6무67패로 정규 시즌을 마치며 5위를 확정했다.

반면 초조하게 창원 경기를 지켜본 KT 위즈는 NC가 승리함에 따라 6위로 시즌을 마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즌 막판 기적적인 9연승으로 가을 야구에 합류한 NC는 이틀 뒤인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7승(7패)을 따내며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다승왕을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3점 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고, 이우성은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맷 데이비슨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장 박민우도 8회 대타로 출전해 홈팬들 앞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NC는 시작부터 SSG 선발 김광현을 두들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2회 무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3회에도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서호철도 안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성공, 6-0을 만들었다.

5회 이우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이날 경기 7번째 득점에 성공한 NC는 6회 라일리가 안상현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흐름을 끊었다.

6회 1사 후 라일리가 내려간 NC는 손주환(1⅔이닝), 배재환(1이닝), 임지민(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SSG는 김광현이 5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10승10패) 투수가 됐다. 일찌감치 3위를 확정 짓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SG는 75승4무65패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규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광주에서는 홈팀 KIA 타이거즈가 삼성에 9-8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8위가 확정돼 가을 야구에서 탈락한 KIA는 65승4무75패로 정규 시즌 모든 일정을 마쳤다.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74승2무68패로 144경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KIA는 8-8로 맞선 9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과 오선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주효상의 번트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로 이어갔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규성이 삼성 투수 홍원표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