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5위 수성' NC 이호준 감독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집중했다"

LG 7-3 제압…3일 최종전 승리시 자력으로 5위 확정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NC 최원준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한 NC 김주원이 이호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막판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5위 가능성을 좀 더 높인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NC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8연승을 내달린 NC는 시즌 전적 70승6무67패(0.5109)가 돼 같은 날 KIA 타이거즈를 제압한 6위 KT 위즈(71승4무68패·0.5107)를 승차 없이 승률 2모 차로 앞서 5위를 유지했다.

3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남겨놓은 NC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KT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게 된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한 게 승리 요인"이라며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자신 있는 모습으로 우리만의 플레이를 이어갔다"고 했다.

NC는 대체선발 김태경을 내보내고도 2회부터 불펜진을 투입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2번째 투수 김영규와 3번째 투수 전사민이 각각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호준 감독은 "김영규와 전사민을 비롯한 불펜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준 덕에 우리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타선에서도 최원준, 김휘집, 김형준, 권희동 등 모든 타자가 제 역할을 해냈다"고 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잘 준비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