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재인과 옵션 1억 포함 총액 3억 5천만원 계약
신인 드래프트 전체 2번 지명…구단 첫 신인 옵션 계약
NC, 2026 신인 13명 전원과 계약 완료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구단 사상 최초로 신인과의 첫 계약에서 계약금 외에 옵션을 포함했다.
NC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번으로 지명한 신재인과 총액 3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재인의 계약은 계약금 2억 5000만 원에 옵션 1억 원이 포함됐다. NC가 신인과의 첫 계약에서 옵션을 끼워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재인은 유신고 출신의 내야수로 뛰어난 컨택트와 장타력, 선구안, 좋은 어깨 등을 두루 갖춰 '야수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달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천안북일고 투수 박준현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 받았다.
NC는 2라운드에서 지명한 포수 이희성과는 1억 5000만 원에 계약했고, 3라운드에서 뽑은 투수 김요엘과 최요한에겐 각각 1억 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4라운드의 외야수 고준휘, 내야수 김건은 각각 계약금 8000만 원, 5라운드 투수 정튼튼은 7000만 원, 6라운드 외야수 안지원은 6000만 원, 7라운드 내야수 허윤은 5000만 원, 8라운드 투수 윤성환은 4000만 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9~11라운드에서 뽑은 내야수 김명규, 투수 윤서현과 손민서는 각각 3000만 원에 계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로 합류한 13명의 선수 모두 팀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자원"이라며 "신재인, 이희성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잠재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누구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선수들이 빠르게 프로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NC 신인 선수들은 이달 말 팀에 합류해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소화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기 관리법과 윤리 의식을 비롯해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데이터 활용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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