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외인 최초 50홈런 달성…50-150(타점) 완성
KIA전 김태형 상대로 스리런포…10년 만에 50홈런 타자 탄생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디아즈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1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디아즈는 KIA 선발 김태형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9홈런을 기록 중이던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외국인 타자 중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디아즈가 역대 최초다. 앞서 야마이코 나바로(전 삼성)의 48홈런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국내 선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디아즈가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과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4번째다.
또한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타자가 탄생했다.
아울러 시즌 타점을 156타점으로 늘린 디아즈는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도 완성했다. 시즌 150타점을 달성한 것도 디아즈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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