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주원, 커리어 첫 전 경기 출장 눈앞…"모든 부분 잘 관리했다"
발목 부상 회복 후 선발 복귀…두산전 1번 유격수 출전
통산 첫 3할 타율·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도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2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간 발목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그는 5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격한다.
이호준 감독은 전 경기 출장에 도전 중인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말했다. 현재 3연승을 달리며 5위 싸움 중인 NC는 김주원이 선발로 돌아오면서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김주원은 올 시즌 팀이 소화한 전 경기(138경기)에 나서고 있다.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와중에도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남은 6경기에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김주원은 커리어 첫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이 감독은 "본인이 몸 관리를 잘한 거다. 144경기에 맞춰 본인 루틴대로 잘 준비했다"면서 "타고난 것도 있지만 경기 안팎으로 행실이 좋지 않으면 절대 달성할 수 없다. 주원이는 먹는 것부터 모든 부분을 잘 관리했다. 신인 때보다 몸도 커졌다. 본인이 잘 관리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성적도 커리어 하이다. 138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297, 15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8을 기록했다. 통산 첫 3할 타율과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감독은 NC 지휘봉을 잡고 김주원을 상위 타순에 배치해 재미를 봤다. 주로 1, 2번으로 나선 그는 성적이 수직 상승하면서 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이 감독은 "LG에서 코치로 3년 있을 때 주원이를 보면서 '1번이나 2번 타순에 넣으면 팀 공격이 더 활기차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감독으로 와서 생각했던 것을 실천했는데, 주원이가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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