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번째 경기 승리' KT 이강철 감독 "패트릭 호투, 타선 집중력 좋아"
SSG 10-1 완파…3위 도약 기대감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사령탑으로 맞은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KT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70승4무66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게임 차를 유지하고 3위 SSG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줄이면서 막판 순위 도약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 감독은 2019년 KT의 지휘봉을 잡은 뒤 KT 한 팀에서만 1000경기를 치렀는데, 의미 있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KT 막내급 선수들인 박건우와 원상현이 이 감독에게 물을 뿌렸고, 선수단이 도열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감독은 "선발 패트릭이 정말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선발과 불펜투수를 가리지 않고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어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패트릭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KT는 이날 장단 14안타로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했다"면서 "3회 장준원이 상위 타선으로 연결해 줬고, 강백호가 싹쓸이 3타점을 쳤다. 황재균, 스티븐슨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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