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박병호 넘어 단일 시즌 최다 '147타점' 신기록

키움전 5회 1타점 2루타 작렬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3루 상황 삼성 4번타자 디아즈가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9.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팀이 4-2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디아즈는 CC 메르세데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다.

이 한 방으로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으면서 디아즈는 시즌 147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디아즈는 2015년 146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를 넘어 역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다시 썼다.

홈런 48개를 기록 중인 디아즈는 아치 한 개만 추가하면,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48개)를 넘어 역대 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작성한다.

디아즈의 2루타 직후 김영웅의 시즌 21호 홈런까지 터지면서 삼성은 5회말을 마친 현재 키움에 7-2로 크게 앞서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