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5경기 만에 선발 복귀…"내일은 수비도 소화할 것"
KT전 3번 지명타자…"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기용"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38)이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최정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지난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병원 검진 결과는 가벼운 염증 소견이었고, 최정은 타격과 수비 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5경기 만에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타격 훈련도 무리 없이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에 나간다"면서 "오늘까지는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내일 몸 상태가 괜찮으면 수비까지 할 수 있게끔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SSG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삼성 라이온즈와 1.5게임, 5위 KT 위즈와 2게임 차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3위와 4위, 5위는 포스트시즌에서의 위치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SSG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숭용 감독은 "중요한 시점이라 오히려 최정에게 이전에 시간을 줬고, 이제는 트레이닝 파트도 괜찮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병원 진료도 여러 차례 했는데 크게 심각한 건 아니고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올 시즌엔 완벽하게 나아지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부상을) 안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이 감독은 "문승원은 직전 등판인 NC전(17일)부터 안정감이 생겼다"면서 "스스로 결정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기에, 오늘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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