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연속 밀어내기 사사구 득점 신기록…LG 마운드 '흔들'

3-5 밀리던 6회말, 밀어내기 6점 뽑아 역전

NC 다이노스 선수단. 2025.6.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 마운드를 상대로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사사구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5로 밀리던 6회말에 밀어내기 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2사 2, 3루에서 박건우가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LG 투수가 급격히 제구 난조를 보였다.

함덕주는 맷 데이비슨과 이우성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5-5 동점이 됐다.

LG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 백승현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그러나 백승현 역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김휘집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했고, 뒤이어 서호철이 백승현의 공에 맞았다.

LG는 다시 투수를 이지강으로 바꿨는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김형준과 도태훈이 각각 볼넷,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9-5가 됐다.

권희동이 중견순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NC의 기나긴 6회말 공격도 끝났다.

그러나 NC는 6타자 연속 밀어내기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NC가 지난해 5월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작성한 5사사구였다.

또한 NC는 박건우부터 도태훈까지 7타자 연속 사사구를 얻어 이 부문 기록도 갈아치웠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