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네일, 팔꿈치 염증으로 시즌 아웃…5강 경쟁 먹구름
한 차례 등판 연기 후 검진서 이상 발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힘겨운 5강 경쟁을 벌이는 KIA로선 더더욱 힘든 상황이 됐다.
KIA는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네일을 1군 말소했다.
올 시즌 내내 KIA를 따라다니고 있는 '부상 악령'이 네일까지 덮쳤다.
네일은 지난 1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등판 하루 전 팔꿈치 불편을 호소했다. KIA는 네일의 등판을 연기했고 16일 김태형, 17일은 대체 선발 김건국을 투입했다.
네일은 이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KIA는 내년 시즌 동행 등까지 감안해 네일을 무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KI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네일을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네일이 이탈하면서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현재 5위 삼성 라이온즈에 4.5게임 뒤져있다. 현재로도 반등이 쉽지 않은데, 확실한 선발카드인 네일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KIA는 네일이 빠진 자리에 투수 장재혁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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