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탸격왕 도전' 두산 양의지,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

양의지, 13일 NC전서 파울 타구에 무릎 맞아 교체
'3연패' 삼성, 베테랑 박병호·임창민 콜업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3회말 2사 1루 상황때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양의지는 전날(13일) 창원 NC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3회초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무릎을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양의지는 고통을 호소했고, 구단 관계자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양의지는 부상 여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38을 기록, 타율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2019년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타격왕에 도전하는 와중에 부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타율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0.330)와는 8리 차이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박병호가 타격하고 있다. 2025.3.1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3연패에 빠지며 5위 수성이 위태로워진 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타자 박병호와 임창민을 콜업했다.

지난달 4일 1군에서 말소됐던 박병호는 한 달여만에 다시 1군에 복귀했다.

올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한 박병호는 67경기에서 타율 0.20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12일 롯데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마운드에서는 지난 6월 9일 2군으로 내려갔던 임창민이 두 달 만에 돌아와 흔들리는 불펜에 힘을 보탠다.

임창민은 6월 이후 2군에서 11경기에 나서 10⅓이닝 동안 9실점, 평균자책점 8.71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해승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밖에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이상혁을 말소하고 내야수 권광민을 올렸고, LG 트윈스는 외야수 최승민을 내리고 포수 김준태를 콜업했다.

KT 위즈는 내야수 오서진을 2군으로 보내고 내야수 강민성을 불렀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포수 박성빈과 투수 전준표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투수 박주성과 외야수 임병욱을 등록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