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지원군이 돌아온다…LG 함덕주·이정용, 다음 주 1군 합류

부상 회복 함덕주, 17일 2군 등판 후 주말께 합류
17일 전역하는 이정용, 18일 바로 1군 등록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LG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선두 싸움 중인 LG 트윈스 마운드에 지원군이 속속 도착한다. 함덕주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이정용도 다음 주 제대한다.

LG는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6-4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킨 LG는 이날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앞세워 연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불펜 필승조 2명이 이날 나서지 못한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담 증세가 있어 등판할 수 없고, 전날 멀티이닝을 소화한 장현식도 휴식 차 쉬어간다. 타선의 힘으로 마운드 공백을 상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LG는 올 시즌 불펜 투수들의 잦은 이탈로 애를 먹었다. 유영찬과 장현식, 함덕주, 그리고 김강률까지 부상에 신음했다. 그나마 유영찬과 장현식이 돌아온 것이 위안이다.

여기에 함덕주와 이정용도 다음 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함덕주는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함덕주는 1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 번 더 나간다. 그리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 주 주말엔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이정용도 곧장 1군에 합류한다. 18일부터 불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상무에서 꾸준히 공을 던진 이정용은 현재 7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선발로도 기용될 전망이다.

김강률의 경우 아직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염 감독은 "(김)강률이는 어깨를 다쳤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다. 전반기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