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윤동희, 첫 억대 연봉…'1억2천만' 나승엽은 인상률 200%
롯데,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협상 완료
황성빈 1억5500만원, 손호영 1억2500만원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윤동희(22)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20일 롯데 구단 발표에 따르면 윤동희는 기존 연봉 9000만 원에서 1억1000만 원 인상된 2억 원에 계약했다.
122.2% 인상된 윤동희의 연봉은 단숨에 2억대까지 올랐다.
윤동희는 3년 차였던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윤동희와 함께 롯데를 이끌며 '윤·나·고·황'이라 불리던 선수들 모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해 120경기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을 기록한 내야수 고승민(25)은 8000만 원에서 1억500만 원이 올라 1억8500만 원(인상률 131.8%)에 사인했다.
125경기에서 타율 0.320 51도루를 올린 외야수 황성빈(28)도 7600만 원에서 1억5500만 원(인상률 103.9%)으로 올랐다.
내야수 나승엽(23)도 4000만 원에서 1억2000만 원으로 훌쩍 뛰었다. 특히 연봉이 세 배로 뛴 나승엽은 팀 내 인상률 1위(200%)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시즌 도중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102경기에서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을 올린 내야수 손호영(31)도 4500만 원에서 1억25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인상률은 177.8%로 나승엽에 이어 2위다.
한편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마친 롯데는 24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한다.
이번 캠프에는 신인 김태현, 박세현, 박건우, 박재엽을 포함해 총 41명이 참가한다.
전준우(39)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