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빅리그 88홈런' 위즈덤 영입 초읽기…"메디컬테스트 진행"

CBS스포츠 "KIA와 계약 마쳐…반등 기대할 것"
3년간 동행했던 소크라테스와는 결별 수순

KIA 타이거즈와의 계약에 근접한 패트릭 위즈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타자로 빅리그 통산 88홈런을 기록한 패트릭 위즈덤(33)의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 관계자는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위즈덤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 메디컬테스트가 끝나지 않아 확정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KIA의 위즈덤 영입은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날 미국 CBS스포츠도 "위즈덤이 현지시간으로 14일 KIA와 계약했다"면서 "2021~2023년 매 시즌 20홈런을 때려낸 위즈덤은 타석에서 반등을 바라는 마음으로 해외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우투우타의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88홈런을 때린 강타자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와 3루수, 외야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그는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동안은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컵스에서는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엔 28홈런, 2022년엔 25홈런, 2023년엔 23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만큼은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타율은 2할대 초반에 그쳐 정교함은 떨어지는 양상이었다.

올해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75경기 출전에 그쳤고 0.171의 타율에 8홈런 23타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컵스는 시즌을 마친 후 위즈덤을 논텐더로 풀며 사실상 방출 조치했고, KIA가 빠르게 접근해 최종 계약에 근접했다.

KIA와 위즈덤의 계약이 확정되면 기존 외인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결별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소크라테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간 뛰며 0.302의 타율에 63홈런 270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0.310의 타율에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으나 내년 시즌엔 KIA와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