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진출' 이종열 삼성 단장 "팬들의 힘 필요…광주에 집결해 달라"

9년 만 KS 오른 삼성, 21일부터 KIA와 우승 다툼

이종열 삼성 단장.(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9년 만에 '사자 군단'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진출에 힘을 보탠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열띤 응원을 당부했다.

삼성은 지난 19일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 8회 강민호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 진출에 성공한 삼성은 정규 시즌 1위 팀 KIA 타이거즈와 왕좌를 놓고 다툰다.

두 팀이 KS에서 대결하는 건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이전까지 총 3차례 KS에서 만났는데, 모두 KIA가 삼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칭스태프, 선수들만큼이나 KS 진출을 기뻐한 건 이 단장이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이 단장은 적극적인 전력 강화 행보를 보인 끝에 예상을 뒤엎고 팀의 정규 시즌 2위와 KS 진출을 이끌었다. 불과 1년 만에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룬 이 단장의 역량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LG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2024.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 단장은 PO 4차전 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얼굴이 조금 빨간데 너무 상기돼서 그렇다"며 "시즌 초 모든 분이 우리가 약체라고 했지만 보란 듯이 정규 시즌 2위를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약할 거라고 했지만 보란 듯이 KS에 진출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이 모든 힘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이라면서 "이제 한번 남았다. 광주에 집결해 달라. 우리가 필요한 건 열광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삼성 팬들의 힘이다. 광주에 집결해서 선수들에게 힘을 달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삼성과 KIA의 KS 1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