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덥다…'폭염'에 프로야구 잠실·울산 2경기 또 취소

지난 2일 이어 폭염 순연 2번째
잠실서는 일부 팬 온열질환 호소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키움-두산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프로야구 2경기가 무더위로 연기됐다. 벌써 2번째다.

KBO는 4일 오후 5시부터 예정됐던 울산(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과 잠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규정 27조에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울산과 잠실 모두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잠실구장의 경우 현장을 찾은 일부 팬이 온열 질환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2일 울산 경기가 KBO리그 43년 역사 최초로 폭염으로 순연됐다.

4일 예정됐던 키움-두산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두산 베어스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