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류현진 상대 솔로포…역대 최연소 2위로 20홈런-20도루 달성

전반기만에 기록 달성은 역대 5번째…김재현 이어 최연소 2위
73경기만에 달성…박재홍·이병규 이어 테임즈와 공동 3위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4회말 KIA 김도영이 노아웃에 1점 홈런을 치고 들어오고 있다. 2024.6.2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한화 이글스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한화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1회 2사 첫 타석에서 삼구 삼진을 당했던 김도영은 4회 두 번째 타석 만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0-5로 밀리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반환점을 돌기 전 20홈런-20도루(22도루)를 달성했다.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57번째 20-20클럽 달성이다. 전반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만 따지면 역대 5번째다.

김도영에 앞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박재홍(1996년·2000년·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병규(1999년·LG 트윈스), 에릭 테임즈(2015년·NC 다이노스) 등이다.

아울러 만 20세 8개월 21일인 김도영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게 됐다. 역대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은 김재현 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1994년 LG 트윈스 시절 만 18세 11개월 5일의 나이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김도영은 73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하면서 이병규(68경기), 박재홍(71경기)에 이어 테임즈와 함께 최소 경기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만약 김도영이 올 시즌 30홈런-30도루까지 달성하게 될 경우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 기록 달성자가 된다.

khan@news1.kr